※ 해당작품의 스포가 포함된 글입니다.※
Info
제목 : 사라진 아역배우가 돌아왔다.
작가 : 피제이
출판사 : 문피아
권수 : 총 13권 (본편 12권 + 외전 1권)
#연예계 #배우물 #먼치킨 #성장물
배우계의 먼치킨의 상처회복 및 연예계 정복기
(근데 그 연예계가 한국을 넘어선...)
내가 좋아하는 연예계물222...
피제이 작가님의 전작인 '제벌 3세가 천재 배우가 되었다.'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 작가님이면 연예물 재미있고 시원하게 풀겠다 싶어서 선택한 작품.
(제벌 3세가 천재 배우가 되었다. 도 리뷰 쓰고 싶은데 읽은 지 꽤 돼서 기억이 잘...)
처음엔 13권이라는 권수가 조금 두려웠지만 읽기 시작하고 나서는
총권수가 13권인 게 실감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정신없이 읽었다.
일단 주인공, 윤제이가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다.
능력적으로 너무 몰빵 되어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작가님이 자신의 캐릭터를 덕질한다면 이런 식으로 가능하겠구나 피부로 와닿은 작품.
최연소 칸 수상자의 천재아역배우 윤제희.
아직 어렸던 윤제희는 스포트라이트를 견디지 못하고 연예계를 떠난 뒤,
복잡한 가정사를 뒤로하고 방황하며 군인, 소방대, 경비원 등 많은 직업을 거치면서 또다시 상처를 쌓아가지만
자신에게 상처를 줬던 연기자로 돌아와 되려 연기로써 그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로 설명가능 할 것 같다.
이 와중에 주목할 것이 방황하던 중에 거친 군인이라는 직업이 아주 판타지스럽고 맛있다. (yummy!)
델파포스출신에 텐이라는 게 밝혀졌을 때 그 카타르시스..
현실로 '크으'소리가 절로 나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겪은 전우의 죽음과 고문은 가슴 아팠지만
가슴 아팠기에 그걸 견뎌내고 있는 윤제이가 더욱 멋있었다.
어느샌가 윤제이에 몰입해서 같이 덕질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작중작도 꽤나 다양한 장르를 보여줘서 보는 재미가 톡톡했다.
내가 연예계물, 그중에 배우물을 보는 재미 중에 하나가 바로 작중작인데
웬만하면 작가님들도 작중작에 과몰입해서 써주는 걸 좋아한다.
왜? 내가 몰입할 거니깐...ㅎㅎㅎ
그래도 찐한 로맨스물이 없는 게 아쉽긴 했지만
작중 윤제이를 보면 찐한 로맨스물 찍었다간 난리 날 인물이라 작가님이 나름 텐션조절을 하신 건가 싶기도 하고...
시상식에서 자신이 윤제희임을 밝힐 땐 나도 모르게 찡했다.
자신의 가장 큰 짐이자 그늘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에 절로 뿌듯하고...
그리고 나중에 나온 바다와의 부자 관계도 제이의 성장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소재가 되었다.
1차적으로 과거의 자신에서 벗어나서 제이가 성장했다면,
2차적으로 바다와의 부자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제이를 볼 수 있었다.
후기 Q&A를 보면 바다는 애초에 없던 캐릭터라고 하셨지만 아주 적절한 캐릭터의 추가였다고 보인다.
항상 여유롭고 멋있는 제이지만 항상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윤제이가 실존한다면 덕질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게다가 그 덕질이 굉장히 재미있고 맛있을 것만 같다... (yummy!)
연예계물 보면서 나도 그곳에 가서 덕질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작품이 얼마 안 되는데.. (데한민국...)
오랜만에 또 그 기분이 들었다.
권수가 부담돼서 재탕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한 고구마나 스트레스 없는 글에 매력적이고 멋있는 윤제이가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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